매출액, 영업이익과 주식시세의 상관관계

오늘은 기업 밸류에이션과 관련하여 매출액이나 영업이익과 주가 사이에 어떤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어 재무제표를 볼 때 주의사항에 대해 다룹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해진 툴 같은 것은 없고 그런 것이 있다면 월가에서 유명한 증권사 분석가들 다수가 붙어서 기업가치 평가를 하는데도 실패하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일례로 영업이익에 멀티플 20배, 25배를 주는 계산 방법도 어림잡아 재무제표로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증권 시장도 시장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식 가격은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줄다리기를 하듯이 매수자가 많으면 가격이 점점 오르고, 매도자가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당연한 원칙에 따라 변동됩니다. 만약 어떤 재화에 특정 가격이 붙어 있고 오직 그 가격에만 거래가 성사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어떤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시장의 존재 이유는 사라집니다. 경제학에서 최저가, 최고가를 국가가 설정할 때 암시장이 생기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저 역시 적정주가 등을 산출하는 글을 많이 올리는데, 이건 마치 상품에 붙어있는 가격표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 불과하고, 주식에 정해진 가격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가는 단순히 영업이익, 분기 실적을 기계적으로 따라가지도 않고 미래 가치를 보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미래의 가치라는 것은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업가치 평가가 어렵습니다. ● 투입과 산출이 즉시인가? 살다 보면 어떤 움직임에 대한 결과가 바로 도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직접적인 예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맛집이라고 소문난 음식점에 갔는데 정말 맛이 없어서 다시는 가지 않기로 했어요. 하지만 고작 여러분 중 한 분이 불만족스럽다고 해서 음식점이 망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그 음식점은 도산할 거예요? (혹은 당신의 음식만 틀리고 나머지는 맛있었기 때문에 더 장사가 잘 될수도 있습니다.) 원인(input) → 결과(output)는 이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주식시장, 그 중에서도 1초 단위로 바뀌는 주식 가격에서 이런 현상은 더 심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① 어떤 호재나 악재로 인해 주가가 움직이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 등) ② 초조해서 빨리 무엇이든 좋으니, 어떤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 ③ 혹은 잘못된 학습의 결과 등… 쿠팡 빈대 사건, 신림동 무차별 범죄 등의 호재가 나타나고, 갑자기 방역주나 방검복 주식이 오르는 급등주 헌팅 위주의 투자라면 이런 방법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방법의 승률이 높지 않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실 것이며, 구조적 성장 섹터에 장기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기조를 투자에 반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입과 산출의 관점에서 증권시장을 살펴봅시다. ● 주식 시장의 경우, 주식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호실적(input)→주가상승(output)?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호실적이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이렇게 절대적인 공식이 존재한다면 시장의 존재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올라가야 할지 아무도 결정해서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주가에는 지금의 가치도 들어가 있지만 앞으로 해당 기업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비율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제가 최근 분석한 LG 에너지 솔루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다룰 것이니 데이터는 생략하겠습니다.) LG 엔솔은 견조한 연간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나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드물게 어닝 서프라이즈도 나오고 분기 실적도 좋은데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업황도 긍정적임에도 23년도 2차전지 종목이 사라졌음에도 2차전지 대장주 위치에 있는 LG엔솔은 오히려 한 해 동안 소폭 하락했습니다. (23.1.24.1.1.) 그렇다면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한 이유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왜 투입이 좋았는데 결과가 나쁜가? LG화학의 주주가치 희석에 따른 리스크 요인 때문일 수도 있고 공매도 등으로 인한 수급적 요인일 수도 있고 이정우 센터장의 말처럼 재벌기업의 위상이 더 이상 강력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낼 수는 없지만 예와 같이 여러 가지 원인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주가의 기업 탐색력, 현대 들어 시장의 안목은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 종목은 정말 귀신같이 찾아요.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초기 미국 증시의 모습처럼 실적도 좋은데 발굴되지 않은 기업은 현대 증시에서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앞서 예처럼 LG엔솔의 주가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것은 모종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지 그저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것은 무리인 가정입니다. 시장이 판단할 때 LG엔솔의 주가가 부진한 것은 아직 높은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 스몰캡 시장이기 때문에 수급에 따라 가격이 크게 좌우되는 면이 분명히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가격을 맹신해서는 안 되지만 어느 정도는 신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에코프로비엠이 아직 저렴하고 충분히 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수급 등으로 인해 주가가 짓눌리고 있지만 미래를 볼 때 너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 그럼에도 재무제표를 보는 이유라면 ‘어차피 미래는 알 수 없고 주가는 럭비공처럼 제멋대로 뛸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떨어지는 자리보다 업사이드가 크게 열려있는 경우라면 충분히 매수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오늘은 기업 밸류에이션과 관련하여 매출액이나 영업이익과 주가 사이에 어떤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어 재무제표를 볼 때 주의사항에 대해 다룹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해진 툴 같은 것은 없고 그런 것이 있다면 월가에서 유명한 증권사 분석가들 다수가 붙어서 기업가치 평가를 하는데도 실패하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일례로 영업이익에 멀티플 20배, 25배를 주는 계산 방법도 어림잡아 재무제표로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증권 시장도 시장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식 가격은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줄다리기를 하듯이 매수자가 많으면 가격이 점점 오르고, 매도자가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당연한 원칙에 따라 변동됩니다. 만약,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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