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와 공리주의, 영국 상류사회의 속물근성(고통스러운 시대/찰스 디킨스)

어려운 시대 저자 찰스 디킨스 출판 비꽃 발매 2016.11.20。 어려운 시대 저자 찰스 디킨스 출판 비꽃 발매 2016.11.20。

찰스 디킨스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대에서도 산업혁명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신랄하다. 그의 비판은 주로 상류사회의 속물 근성으로 향하는 반면 서민에 대해서는 따뜻한 시각을 숨기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19세기 영국 사회가 배경이지만 현대에 읽어도 그대로 그 내용만은 공감하게 된다. 찰스 디킨스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대에서도 산업혁명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신랄하다. 그의 비판은 주로 상류사회의 속물 근성으로 향하는 반면 서민에 대해서는 따뜻한 시각을 숨기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19세기 영국 사회가 배경이지만 현대에 읽어도 그대로 그 내용만은 공감하게 된다.

소설의 첫머리부터 쓴웃음이 난다. 토마스 글래드글래드 선생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으로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믿는다(이름부터 그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찰스 디킨스는 이런 일을 즐겼다). 이성과 원칙만 중요할 뿐 다른 인간적인 감정 등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그의 신념은 그가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적용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에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그런 토마스 글래드 글래드는 당시 유행하던 공리주의를 상징한다. 찰스 디킨스는 ‘통계와 수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공리주의를 비판했고, 그런 사회는 인정이 마르고 따라서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의회 의원이기도 한 글래드 글래드 글래드 선생의 사회관, 교육관이 가장 정확하게 적용된 사례인 맏딸 루이사(그래서 루이사는 글래드 글래드의 성공 사례로 생각한다)와 아들 톰의 불행을 통해 글래드 글래드 글래드의 생각이 틀렸음을 보여준다. 그런 과정과 결과는 소설의 구분에 따른 소제목(1권 파종, 2권 수확하다, 3장 보존하다)에서도 나타나는데 마치 뿌린 대로 한다는 뜻인 듯하다. 다만 글래드 글래드는 곡마단원의 딸인 씨씨를 거두는 인심을 발휘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이는 찰스 디킨스가 사람이 깨달음을 통해 변할 수 있고, 역시 사회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루지처럼). 또 다른 비판 대상은 조시아 바운더비다. 그는 하찮은 출신 성분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부르게 된 산업가로 그려진다. 그러나 노동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상류사회, 혹은 귀족사회에 대한 비정상적인 경외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고, 거의 거지 같은 상태에서 지금과 같은 지위에 올랐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폭로되는데, 그것이 그가 자신의 출세의 상징으로 여기는 스파싯 부인에게서 나온다는 것 역시 찰스 디킨스다운 풍자다. 코크타운이라는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검은 도시의 분위기도 찰스 디킨스 소설의 주요 배경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소설의 첫머리부터 쓴웃음이 난다. 토마스 글래드글래드 선생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으로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믿는다(이름부터 그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찰스 디킨스는 이런 일을 즐겼다). 이성과 원칙만 중요할 뿐 다른 인간적인 감정 등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그의 신념은 그가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적용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에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그런 토마스 글래드 글래드는 당시 유행하던 공리주의를 상징한다. 찰스 디킨스는 ‘통계와 수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공리주의를 비판했고, 그런 사회는 인정이 마르고 따라서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의회 의원이기도 한 글래드 글래드 글래드 선생의 사회관, 교육관이 가장 정확하게 적용된 사례인 맏딸 루이사(그래서 루이사는 글래드 글래드의 성공 사례로 생각한다)와 아들 톰의 불행을 통해 글래드 글래드 글래드의 생각이 틀렸음을 보여준다. 그런 과정과 결과는 소설의 구분에 따른 소제목(1권 파종, 2권 수확하다, 3장 보존하다)에서도 나타나는데 마치 뿌린 대로 한다는 뜻인 듯하다. 다만 글래드 글래드는 곡마단원의 딸인 씨씨를 거두는 인심을 발휘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이는 찰스 디킨스가 사람이 깨달음을 통해 변할 수 있고, 역시 사회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루지처럼). 또 다른 비판 대상은 조시아 바운더비다. 그는 하찮은 출신 성분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부르게 된 산업가로 그려진다. 그러나 노동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상류사회, 혹은 귀족사회에 대한 비정상적인 경외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고, 거의 거지 같은 상태에서 지금과 같은 지위에 올랐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폭로되는데, 그것이 그가 자신의 출세의 상징으로 여기는 스파싯 부인에게서 나온다는 것 역시 찰스 디킨스다운 풍자다. 코크타운이라는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검은 도시의 분위기도 찰스 디킨스 소설의 주요 배경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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